베트남, 다낭 항공편 다시 폐쇄 검토…지역감염 차단 위해 최고수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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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항공편 다시 폐쇄 검토…지역감염 차단 위해 최고수위 대응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7.26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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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감염 의심 확진자 2명, 99일만에 발생…추적조사팀, 치료팀, 검사팀 등 3개 특별실무팀 파견
- 국내선 등 모든 대중교통 제한, 시민 전체 15일간 사회적 격리, 코로나19 전수검사 등
다낭시 보건요원들이 코로나19 416번 환자가 다녀간 마을을 방역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역감역 의심 확진자 2명이 99일만에 다낭에서 발생, 비상이 걸렸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99일동안 코로나19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성공적인 방역 성과로 평가받아오던 베트남이 지난 이틀동안 중부 해안도시 다낭(Da Nang)에서 경로를 알 수 없는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개했던 다낭 항공편을 다시 폐쇄하는 등 재확산 방지를 위해 최고수준의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다낭에서는 24일과 25일 이틀동안 2명의 남성환자가 코로나19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416번 환자(57)는 지난 한달간 다낭을 벗어난 적 없는 상태에서 감염됐다. 그가 최근 발열, 두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며 3다낭병원에 입원하자 보건당국은 이례적으로 세차례(다낭병원, 파스퇴르연구소, 중앙위생역학연구소)나 확진 여부 검사 끝에 결국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는 그만큼 보건당국이 얼마나 지역감염 차단 및 방역 성과를 자신하고 있었는지와 지역간 재확산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전날에 이어 26일에도 418번 환자(61)가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가 416번 환자와 접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지역내 다른 감염 사례가 더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2명의 지역감염자가 불법으로 입국한 자들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25일 416번 환자가 발생한 직후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불법입국을 알선하거나 거래하는 단체를 조사해 엄벌할 것을 당국에 명령했다. 최근에도 다낭과 인근 지방에서 수십명의 중국인들이 불법입국으로 적발돼 추방되기도 했다.

사태가 이처럼 갑자기 심상치않게 흘러감에 따라 당국은 4월말 이후 재개했던 다낭 항공편(국내선)을 다시 폐쇄하는 등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선 보건부는 추적조사팀, 치료팀, 검사팀 등 3개의 특별실무팀을 구성해 다낭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특별실무팀은 각각 코로나19 치료 및 검사 등 경험이 있는 의사, 간호사 및 실무진 4~7명으로 구성해 각각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낭시 보건당국은 2명의 확진자가 다녀간 모든 경로상 건물을 폐쇄하고 접촉자 수백명을 격리했다. 또한 이들과 접촉한 적 있는 모든 사람은 즉시 의료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질병대책본부는 총리의 훈령 제16호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15일간 다낭시 전체를 사회적 격리 조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모든 대중교통 이용을 제한하고 다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을 다시 폐쇄하고(일 1~2편만 허가), 시외로 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검역하고,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실시할 것과 추적어플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처럼 앞으로 다낭을 포함한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여부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국제선 항공편 재개 시기도 결정될 것으로 보여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26일 오전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418명, 완치자 365명이다. 격리자는 대부분 해외에서 입국한 자국인들로 1만1000명 이상이 집단격리시설이나 호텔 또는 자가격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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