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행협회, SMS뱅킹 통신요금 인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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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행협회, SMS뱅킹 통신요금 인하 요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7.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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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코로나19 지원정책 따라 금융수수료 인하했으나 통신사들 비협조"
- “비현금결제 앞당기기 위해 개인사용자 수준만큼 인하해야”
베트남은행협회가 SMS 방식 금융서비스에 부과되는 통신요금 인하를 정보통신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nld.com.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은행협회가 SMS 방식 금융서비스에 부과되는 통신요금 인하를 정보통신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은행협회는 최근 3개월동안 이 같은 내용의 건의를 3차례나 정보통신부에 문서로 제출했다.

은행협회는 건의문에서 “은행업계는 지난 5월29일자 총리의 ‘훈령 제84호(84/NQ-CP)’에 따라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수수료를 인하했으나 정작 이동통신사들의 지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은행협회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은행들에 금융서비스 관련 SMS에 부과하는 요금을 개인보다 높게 적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모비폰(MobiFone)과 비나폰(VinaPhone)은 개인사용자에게 SMS 요금으로 건당 250~300동(1.3센트)을 부과하는데 반해 금융거래 및 고객관리용 SMS에는 각각 820동(3.5센트), 500동(2.1센트)을 부과하고 있다. 1위 사업자인 비엣텔(Viettel)은 금융거래 및 기타서비스에 각각 785동, 500동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고객들로부터 매월 1차례 SMS 뱅킹수수료로 평균 5500~1만1000동(24~47센트)을 부과하고 있다고 은행협회는 지적했다.

협회는 “통신사들이 은행에 부과하는 SMS 통신요금은 턱없이 비싼편으로 많은 은행들이 디지털 및 온라인뱅킹을 가속화하기 위해 SMS 요금을 무료로 하는 정책을 채택하는 중”이라며 “비현금결제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인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송금이나 결제를 위해 발송되는 SMS는 고객에게 거래당 최소 2건이 발송된다. 고객 1명당 월평균 거래 건수가 15~20건임을 감안하면 SMS 발송량은 월 25~30건으로 비용이 고객당 2만~2만5000동 수준에 이른다.

월평균 900만~1100만건의 SMS를 발송하는 은행들은 SMS뱅킹 통신요금으로만 75억~90억동(32만~35만달러)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에 따르면 SMS 발송량은 2017년 3억6558만건, 2018년 4억7362만건, 2019년 6억3458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3억2038만건이 발송되며 최근 4년간 총 19억건이 발송돼 SMS 통신요금은 1조2000억동(5180만달러)에 달한다.

협회는 통신사들이 SMS 요금을 개인사용자에게 부과하는 수준으로 인하하면 은행권의 통신비용이 50% 가량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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