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71개 노선으로 시작…최장노선 꽝찌성까지 1100km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이미 완공됐으나 하자보수 등 이유로 수차례 운영이 연기돼온 호치민시 9군의 새 동부버스터미널이 내달 15일부터 꽝찌성(Quang Tri)까지 1100km 구간을 포함한 71개 정기노선으로 1단계 상업운영에 들어간다.
교통운송부는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새 동부버스터미널 노선을 확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새 터미널은 당초 지난 4월말부터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노선 미확정, 하자보수 등의 이유로 계속 연기돼 왔다.
새 터미널이 운영됨에 따라 구 동부버스터미널에서 운행중인 노선중 71개 노선이 내달 15일부터 새 동부버스터미널로 옮겨 운행하게 된다. 나머지 노선은 기존 승객들의 혼란을 막기하기 위해 구 동부버스터미널에 유지되며 향후 순차적으로 노선이 이전될 예정이다.
새 동부버스터미널 주 투자자인 사이공운송회사(Samco, 삼코)의 땅 티 투 리(Tang Thi Thu Ly) 부사장은 “호치민시 9군에 완공한 새 동부버스터미널 1단계사업은 현재 시에서 운영중인 6개 버스터미널중 가장 큰 터미널”이라며 “최장노선은 북부 꽝찌성까지 1100km 구간으로 장거리 노선도 문제없이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터미널과 새 터미널을 잇는 버스편을 임시로 마련해 여객운송을 도울 방침이다.
2017년 4월 착공해 16ha(4만8400평) 부지에 건설된 새 동부버스터미널은 총사업비 4조동(1억7310만달러)이 투입되는 호치민시의 대형 시책사업이다. 그중 이번 1단계사업에 7400억동(3200만달러)이 투입됐다.
터미널은 A, B, C구역으로 나눠 여객터미널, 주차장, 공용시설, 물류창고,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건축됐다.
노후화된 구 동부버스터미널을 대신하기 위해 건설된 새 동부버스터미널은 연간 700만명의 승객을 운송하고 도심 교통혼잡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