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4대국영은행 가운데 하나인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의 상반기 세전이익이 7조4000억동(3억19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0%나 늘어나는 실적호조를 기록했다.
비엣띤은행은 최근 공개한 재무보고서에서 “코로나19 피해지원 정책에 따라 대출금리를 인하하며 이자수익이 줄어들었지만 비신용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16조2000억동(7억달러)ㅇ[ 그쳤다.
수익구조를 전환하며 금융서비스 수익은 10.5% 증가한 2조1600억동(9327만달러), 외환거래 수익은 31.7% 증가한 1조동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증권거래 수익은 185% 증가한 3890억동(1680만달러), 기타 영업이익은 4700억동(2030만달러)으로 36% 증가했다.
운영비는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긴축에 나서 6조6000억동(2억8450만달러)으로 3.8% 줄었으며, 대손충당금 역시 6조6000억동으로 10.6% 감소했다.
6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941조4000억동(405억8240만달러)으로 작년동기대비 0.7%, 예금잔액은 913조3000억동으로 2.3% 증가했다. 총자산은 1240조동(534억550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0.1% 감소했다.
부실채권(NPL)은 6월말 현재 15조9000억동(6억8540만달러)으로 전체 미상환대출의 1.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에 매각한 부실채권중 일부인 6조동 가량을 청산하며 남은 부실채권은 6조8000동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