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상부 수출지원위해 EU-베트남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http://evfta.moit.gov.vn/) 개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들어 7월까지 베트남은 65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국내기업은 111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반면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은 176억달러 흑자를 냈다.
3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7월까지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145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기업의 수출은 507억6000만달러로 13.5% 증가했으나 FDI기업은 950억3000만달러로 5.7% 감소했다.
7월 수출은 230억달러로 전월보다 1.9% 증가했으며 국내기업과 외투기업이 각각 85억달러, 145억달러로 2.6%, 1.5% 증가했다.
7월까지 10억달러 이상 수출품목은 23개였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수출품목은 휴대폰 및 예비부품으로 257억달러를 수출했으나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
이어 ▲컴퓨터, 전자제품 및 주변기기가 24.3% 증가한 231억달러 ▲섬유·의류가 12.1% 감소한 162억달러 ▲기계설비, 장비 및 예비부품은 27.1% 증가한 124억달러 ▲신발은 7.9% 감소한 95억달러를 기록했다.
농산물은 쌀이 수출쿼터를 늘리면서 10.9%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쌀을 제외한 커피, 캐슈넛, 고무, 후추 등 대부분은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대미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379억달러로 여전히 최대 수출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며 이어 중국,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일본, 한국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139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기업 수입은 618억6000만달러로 1.5% 증가했으나 외투기업은 774억7000만달러로 6.2% 감소했다.
수입 국가별로 중국은 전체 수입액의 30% 가량인 416억달러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공상부 수출입국은 “침체된 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강력한 시장개방 정책으로 하반기 무역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이달 발효되는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으로 수출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국내 2차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팬데믹 상황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예년과 같은 수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공상부는 EU-베트남자유무역협정(EV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http://evfta.moit.gov.vn/)를 개설했다. 또한 무역관련 행정에 IT기술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수출입과 관련해 국가온라인포털에서 6개 행정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4등급 11개 행정절차가 온라인으로 이전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