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수출기업 흥브엉, 호치민증시서 퇴출…공시의무 위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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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수출기업 흥브엉, 호치민증시서 퇴출…공시의무 위반으로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8.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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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일 상장폐지…2019회계연도, 올 1분기 사업보고서 미제출
- 2억2700만주, 5월15일 이후 거래정지 상태
수산물수출업체 흥부엉이 공시위반으로 오는 8일 호치민증시에서 퇴출된다. 흥부엉 주가는 지난 5월14일 5400동을 기록한뒤 15일부터 거래정지됐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인 수산물수출업체 흥브엉(Hùng Vương Group 증권코드 HVG)이 공시규정 위반으로 상장폐지된다.

3일 호치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흥브엉 주식 2억2700만주가 오늘 8일 상장폐지돼 퇴출된다.

흥부엉 주식은 공시의무 위반으로 지난 2018년 3월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5월15일부터 거래정지된데 이어 결국 퇴출을 맞게 됐다.

호치민증권거래소는 흥부엉이 2018년 10월1일부터 2019년 9월30일까지 2019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거듭된 제출요구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사업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흥부엉은 지난 6월초 호치민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회계인력 부족과 일부 누락 통계 때문에 재무보고서 작성을 하지못했다며 6월15일까지 작성해 제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로 재무현황 파악이 어렵고 사내 회계업무 직원들이 이직하면서 인력이 부족해 사업보고서 작성을 하기 어렵게 됐다며 연기 제출을 약속했으나 이것 역시 지키지 못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흥부엉은 지난 2016년 매출이 18조동(7억860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산물업계의 강자였으나 재무레버리지(financial leverage), 즉 차입을 통한 M&A(인수합병) 실패로 부채압박과 실적하락 지속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2019년 회계연도 흥부엉의 매출은 4조1000억동으로 전년대비 50% 가까이 감소했고 1조700억동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의 1조5000억동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흥부엉의 부채는 7조1000억동으로 전년대비 10.4% 늘어난 반면 자본금은 9160억동으로 57.2% 감소했다. 흥부엉의 주가는 지난 5월14일 5400동을 기록한후 거래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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