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반도'가 베트남에서 상영된 한국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반도는 베트남 뿐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전역에서 흥행열기를 이어갔다.

4일 반도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반도는 베트남에서 박스오피스 누적매출 333만달러를 넘어서며 ‘기생충’을 제치고 현지에서 상영된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반도는 강동원, 이정현, 구교환, 김민재, 김도윤, 이레 등이 출연해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서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대만에서는 지난 15일 개봉해 3주차에 박스오피스 누적매출 1000만달러를 돌파, '나쁜 녀석들:포에버'(450만달러)를 제치고 올해 대만 최고 흥쟁작으로 올라섰으며 관객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기록행진이 어디까지 갈지 주목된다.
 
싱가포르의 경우 거리두기로 상영관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있는 가운데 누적매출 150만달러를 돌파해 ‘1917’을 제치고 역시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라오스에서도 지난 29일 1위로 데뷔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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