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까지 산업생산지수 2.6%↑…작년동기 9.4%에 비해 크게 둔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 7월 베트남의 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3.6%, 작년동기대비 1.1% 증가에 그치며 고전했다. 이는 2013년 이후 7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4일 통계총국(GSO)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산업생산지수(IIP)는 2.6% 상승하며 작년동기의 9.4% 상승에 비해 훨씬 낮았으며, 최근 수년중 가장 낮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중순 코로나19의 사회적 격리가 해제되며 5월부터 강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지난 6월의 IIP는 전월대비 10.3%, 작년동기대비 7.2% 증가했었다.
7월까지 산업생산중 가공제조업은 전년동기의 10.7%보다 낮은 4.2% 증가했으며, 전력 생산 및 배전은 2.1%, 상하수 및 폐기물처리는 3.3%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 업종은 상당한 감소를 보였다. 광산업이 7.8% 감소하며 전체 IIP 상승률을 1.2%p 하락시켰으며 자동차는 15.4%, 원유 및 가스는 11.3%, 음료업종 생산은 6.3% 감소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의료제품, 의약품 등 의약산업 생산은 27.1 증가했다.
7월1일 현재 산업생산 기업 종사자는 전월보다 1.3% 증가했으나 작년동기보다는 1.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다낭에서 시작한 코로나19 2차확산 상황이 얼마만큼 빨리 통제되는냐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산업생산이 달려있기 때문에 하반기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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