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FDI유치 확대 키포인트는 인프라확충·행정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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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FDI유치 확대 키포인트는 인프라확충·행정개혁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8.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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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서부 개발은 진전, 남부지역 인프라 확충에 나설 때…노이바이공항 대신할 신공항 건설 주장도
- 글로벌 첨단기술기업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유치…전자정부 조기 구축 등으로 메리트 제공
하노이시의 FDI유치 규모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75억달러, 86억7000만달러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하노이시가 더많은 FDI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인프라확충, 행정개혁, 고숙련 인력 양성 등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여건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cafef.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중국에 치중했던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하노이시가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행정개혁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응웬 흐우 응이아(Nguyen Huu Nghia) 당 중앙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하노이는 북부권역 경제의 중심지에 위치에 있다”며 “중국에서 생산기지 이전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지역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쩐 꾸옥 끄엉(Tran Quoc Cuong) 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FDI유치에 있어 시급한 문제는 인프라 확충”이라며 “최근 수년간 하노이 북서부지역 인프라 개발은 상당한 진전을 보였으나 이제는 신공항 건설 등 남부지역 인프라 확충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신공항건설로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의 수용량을 분산시키고 하노이-하이퐁(Hai Phong)-꽝닌성(Quang Ninh)-탄화성(Thanh Hoa)-응에안성(Nghe An)을 잇는 핵심 경제지역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웬 마이(Nguyen Mai) 재베트남 외국인투자기업협회장은 “하노이시에게 중요한 것은 FDI 규모보다는 투자의 질”이라며 “다른 국가들보다 나은 FDI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행정개혁을 서둘러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프라 확충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외에도 하노이시는 고숙련 인재를 양성하고 교통정체 및 환경오염 개선이 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

하노이시 기획투자국에 따르면 현재 시는 한국, 싱가포르, 대만,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투자국을 대상으로 한 FDI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응웬 만 꾸옌(Nguyen Manh Quyen) 하노이시 기획투자국장은 “하노이는 국내 지원산업 발전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투자사업,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을 도울 수 있는 다국적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한 FDI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하노이시는 2021~2025년 기간 신규 FDI 투자액 300억~400억달러, 기존 FDI에 대한 자본증액 200억~30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기술기업 비율을 2025년까지 50%,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하고, 부품의 현지조달 비율을 2025년까지 30%, 2030년까지 4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자정부를 조기에 구축해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해외투자자들의 토지취득도 용이하도록 행정개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통계총국 자료에 따르면 하노이시에는 17개 산업단지와 107개 클러스터가 있다.

하노이시가 유치한 FDI 규모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75억달러, 86억7000만달러로 수년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7월까지 FDI는 28억2000만달러로 하노이시는 연말까지는 이 규모가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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