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중순이후 2주간 주요ETF에 5000억동(2130만달러) 유입…투자심리 개선에 도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다낭발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 사태속에서도 베트남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이 몰리고 있다.
6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이후 주요 ETF에 5000억동(213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베트남증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호치민증시(HoSE)는 지난달 24일 다낭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 발생 직후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며 지금까지 불안정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치민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VN-Index)는 24일 27.59포인트(3.22%), 25일 43.99포인트(5.31%) 등 이틀 연속 급락하며 856선에서 785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5일에는 837선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이같은 불안정한 증시상황에서도 ETF에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바넥벡터즈베트남 ETF(VNM ETF), FTSE베트남 ETF, VFMVN30 ETF, VFMVN 다이아몬드 ETF, SSIAM VN금융선도주 ETF 등 주요 ETF에는 모두 5000억동 이상의 돈이 몰렸다.
VNM ETF는 916만달러를 끌어모았다. VNM ETF의 포트폴리오는 주식비중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지난 2주동안 64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FTSE베트남 ETF에도 7월 하순 보름동안 280만달러가 들어왔으며 7월 한달간 유입된 자금은 630만달러에 달한다.
베트남증시 최대펀드인 VFMVN30 ETF 역시 7월 후반기에 280만달러를 유치했다. SSIAM VN금융선도주 ETF와 VFMVN 다이아몬드 ETF에도 같은 기간 각각 430만달러와 32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이같은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유입과 비나캐피탈의 VN100 ETF 등과 같은 새로운 ETF 증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