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치민 지하철1호선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문제 해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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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호치민 지하철1호선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문제 해결 난항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0.08.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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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타코 임직원들 공사대금 지급하라며 항의 시위…협상중이나 지지부진
리타코 임직원들이 GS건설 사무실 앞에서 공사대금을 지급하라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tien pho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CP2 구간 시공사인 GS건설(대표 임병용)이 주요 하도급업체인 베트남리엔탄전기(Lien Thanh, Lithaco 이하 리타코)와 갈등을 빚고있는 공사대금 문제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리타코 임직원 20여명은 5일 항의성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GS건설 사무실 앞에 내걸고 “코로나19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GS건설은 약속했던 공사대금을 속히 지급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리타코측에 따르면, 2017년 GS건설과 하도급계약을 체결한뒤 설계도면이 70% 이상 변경돼 자재비 인상에 따른 조정된 견적서를 제시했으나, GS건설측이 이를 조정해 주지 않아 시공에 차질을 빚어왔는데, 오히려 GS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대금 지급을 중단하고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요구해 왔다는 것이다.

이후 어렵사리 마련된 GS건설과의 계약해지 협상을 진행하던 차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로 최근 6개월간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직원들은 생계를 위해 전직하거나 다른 작업을 구하고 있는 처지라고 리타코 측은 주장했다.

GS건설은 리타코와의 계약이 종료된후 대금정산을 협상하는 와중에 보증은행인 BIDV에 이행보증금 지급을 요구했다가 리타코의 항의로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협상이 지지부지하자 지난달 31일 BIDV에 리타코에 대한 보증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밝혀져 리타코측이 더 반발하고 있다.

쩐 꾸옥 떰(Tran Quoc Tam) 리타코 대표는 “양측이 아직 협상중에 있음에도 GS건설이 일방적으로 자금조달 은행인 BIDV에 보증 철회를 요구하는 등 우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시키고 있다”며 항의했다.

떰 대표에 따르면 리타코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GS건설측이 약속했던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GS건설을 상대로 법적절차를 밟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5일 오후 사업시행자인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우리는 직접적인 책임은 없으나 CP2 구간 입찰과 관련한 양측의 분쟁이 전체 사업 공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난달 29일 양측을 만나 논의하려고 했으나 리타코측이 이를 거부했다”며 “이번 분쟁은 리타코와 GS건설간의 책임이며 시행자인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MAUR 대표는 “지하철1호선 사업은 많은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시의 주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시공업체들은 계약당사자들과의 계약조건을 철저히 이행하고 시공과정중에 발생하는 분쟁은 국내법 및 국제법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며 양측의 원만한 해결을 당부했다.

이번 시위에 대해 GS건설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CP2 지상구간의 주계약자는 스미토모-시엔코6(Sumitomo-Cienco6)이며 시공업체는 GS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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