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상향조정…2030년 9%로 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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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상향조정…2030년 9%로 1p%↑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8.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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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 국가별 감축목표(NDC) 수정안 승인…6230만톤→8390만톤
타이빈성 석탄화력발전소. 베트남의 온실가스 배출량 국가별 감축목표(NDC)는 종전 6270만톤에서 8390만톤으로 상향조정됐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오존층 보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9%로 당초 목표치보다 1%p 상향조정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범국가적인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국가별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를 종전 6270만톤에서 8390만톤으로 상향조정하는 안을 승인했다.

추가 감축량 2120만톤은 종전보다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추가 감축목표 2억5080만톤(27% 증가)의 약 1%에 해당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에 따라 채택된 NDC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국가별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노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당초 협약에 따라 회원국들은 5년마다 NDC 감축목표를 상향조정해야 한다.

이번 NDC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계획을 담고 있다.

지난해 국제열대농업센터(CIAT)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은 효율적인 토지사용 및 가축사육 관리에 대한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된 모든 개선안이 적용되면 2030년까지 예상 배출량의 51%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베트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독일 비영리환경단체 저먼와치(Germanwatch)가 발표한 세계기후위험지수(GCRI)에 따르면, 베트남은 1999~2018년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상위 6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만큼 기후변화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지난 50년동안 베트남의 연평균 지표면 온도는 0.5~0.7도 상승했으며 해수면은 약 20cm 상승했다.

유엔은 해수면이 1m 상승할 경우 베트남은 연간 17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과 함께 전체 인구 5분의 1인 1800만명이 피해를 보게 되고 국토의 12.3%가 수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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