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추이따른 변동성 장세 전망…실적재료는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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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추이따른 변동성 장세 전망…실적재료는 약화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8.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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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N지수 지난주 5.4%…다낭발 지역감염 확산 우려, 추가하락 예상과 달라 '의외'
- 증권사들 “850~865p 등락”전망, “강력저항선 850돌파 쉽지않아”분석도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 이번주 베트남증시는 실적효과가 약화되고 다낭발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 추이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전문가들간에는 VN지수가 850~865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강력한 저항선인 850 돌파가 쉽지않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는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실적효과 약화와 함께 이제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따라 등락하는 변동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VN-Index)는 지난주 841.46으로 마감해 한주동안 5.4% 올랐다. 이같은 상승은 다낭발 코로나19 지역감염 재발생으로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전망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어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VN지수는 지난달 24일과 27일 큰 폭으로 떨어져 856.75에서 785.17까지 밀려났다가 27일이후 2주만에 7.17% 반등했다.

이같은 반등에 대해 비엣캐피탈증권(VietCapital Securities Corp.)의 부 민 득(Vũ Minh Đức) 시장분석담당 이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 노력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된데 따른 결과”라고 “철강과 소비재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호앗팟그룹(Hòa Phát 증권코드 HPG), 호아센( Hoa Sen, HSG), 남낌철강(Nam Kim Steel, NKG) 등 철강업종의 주가는 8.5% 올랐다. 소재업종 뒤를 이어 유제품업체 비나밀크(Vinamilk, VNM), 마산(Masan, MSN), 주류업체 사베코(Sabeco, SAB) 등 소비재업종이 7.7% 상승했다.

은행, 산업재, 유틸리티, IT(정보기술), 금융, 의약업종 등도 2.4~6.2% 올라 증시상승에 힘을 보탰다. 국제유가 회복에 힘입어 페트로베트남석유(PetroVietnam Oil Corp., PVO), 페트로리멕스(Petrolimex, PLX),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PVS), 페트로베트남코팅(PetroVietnam Coating Corp, PVB) 등 석유가스업종도 상승했다.

BIDV증권(BIDV Securities Corp.)은 주간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실적발표의 호재 효과가 약화되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예측불허, 미중간 긴장고조 등의 악재로 8월 증시는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치민증시와 하노이증시(HNX) 상장사의 92%에 해당하는 690여개사의 2분기 세후이익은 11.8% 감소했으며 하반기 세후이익은 16.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IDV증권은 “지난 6~7일에 이어 10일의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며 소폭상승으로 마감하는 지수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VPS증권(VPS Securities)의 레 득 칸(Lê Đức Khánh) 시장분석담당 이사는 "지난주의 장세를 미뤄볼 때 VN지수가 850~865p 사이에서 등락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850-855p로 반등하기전 840~845p에서 일시 하락하거나 845-850p로 올랐다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농협은행증권(Agribank Securities Co.)의 응웬 안 코아(Nguyễn Anh Khoa) 시장분석컨설팅담당 이사는 “기업들이 2분기에 고전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2차확산은 베트남 경제에 또다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VN지수는 강력한 저항선인 850 돌파가 쉽지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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