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들, 주택자금 대출금리 인하…0.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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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들, 주택자금 대출금리 인하…0.2~1%p↓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8.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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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생산현장 대출수요 급감…대출성장 목표 맞추기 위한 주택대출 확대 차원
- 담보 확실한 주택대출이 기업대출보다 안정적인 것도 매력
- 전문가들 “소득대비 높은 집값은 여전히 문제…소형아파트 공급 늘려야”
지난 2분기 면적 45㎡(14평) 이하 소형아파트에 대한 검색량은 전분기보다 200% 이상 급증했다. (사진=bao dau tu)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시중은행들이 기업과 생산현장에서 대출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하반기 들어 주택자금 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하고 있다.

4대 국영은행중 비엣콤은행(Vietcom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비엣띤은행(Vietinbank)은 지난달부터 주택자금 대출금리를 연 0.2~1%p 인하했다.

BIDV의 주택자금 우대금리는 1년짜리가 종전 연 8%에서 7.8%로, 2년짜리는 연 9%에서 8.8%로 각 0.2%p씩 인하됐다. 20년만기 대출상품인 경우 우대금리 적용기간이 종료되면 연평균 1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비엣콤은행의 주택대출 12개월짜리 우대금리는 연 8.1%에서 7.7%로 인하됐다. 비엣콤은행은 이와함께 주택구매자들이 추가로 7가지 금리인하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은행, 스탠다드차타드, OCB, 훙르엉은행(HongleongBank), HSBC 등과 같은 외국계 은행의 경우 1~3년 우대 주택대출패키지의 평균금리는 연 6.49~8.8%이다. 우대금리 기간 이후에는 6~24개월짜리 예금금리를 기준으로 추가로 1.5~3.9%p가 가산된다. 이렇게 되면 대출금리 수준이 연 10~10.5%가 된다. 이들 은행의 주택대출 기간은 20~25년이다.

민간은행 중에서는 테크콤은행(Techcombank)이 주택자금 대출금리를 가장 큰 폭으로 인하했다. 35년만기 장기주택대출 상품의 첫해 금리는 연 8.29%가 적용되며, 우대금리 적용이 끝나면 대출금중 최대 50억동(21만달러)까지는 연 10.8%의 금리가 적용된다.

군대은행(MBBank), TP은행, VP은행, VIB 역시 주택대출의 1년짜리 우대금리는 연 7.7~10.1% 수준으로 인하됐다. 이들 은행은 우대기간이 종료되면 연 11~15%의 금리가 적용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주택자금 대출금리를 내리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중단되면서 대출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 은행권의 대출은 3.45% 증가에 그치며, 은행들은 연초 설정했던 대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출 장려책을 펼치고 있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담보물을 제공하는 주택대출이 기업대출에 비해 부실채권화 우려가 낮은 것도 시중은행들이 주택대출을 확대하는 이유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금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택 구매수요를 자극했다.

그러나 소득대비 높은 집값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노이와 호치민시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양가 20억동(8만6200달러)이하 저가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진다면 1~2년내 주택대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면적 45㎡(14평) 이하 소형아파트에 대한 검색량은 전분기보다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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