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수요감소로 올들어 7월까지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은 13만1200대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13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중 승용차가 약 9만4300대로 72%를 차지했으며, 상용차가 26%, 나머지는 특수차량이다.
7월 한달간 판매량은 2만4065대로 올들어 가장 많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공장 셧다운과 사회적 격리 조치가 해제되며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가장 적은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 4월에 비해 거의 두배 가량 많은 수치다.
7월까지 업체별 판매량은 기아차 등을 조립생산하는 쯔엉하이자동차(Thaco)가 전년동기대비 21% 하락한 4만2589대로 1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3만489대, 1만3216대를 판매했으나 두회사 모두 두자리수 감소폭을 보였다.
정부는 위축된 자동차 소비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28일부터 현지에서 조립생산 또는 제조되는 차량에 한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등록세를 50% 감면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32만2322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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