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금값 하락세…‘지금이 매수 적기 VS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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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금값 하락세…‘지금이 매수 적기 VS 더 떨어진다’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8.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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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6200만동(2667달러)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후 현재 5000만~5600만동 선에서 거래
베트남 금값은 7일 사상 최고치인 6200만동(2667달러)을 찍은 후 조금씩 빠지다 12일에는 5100만동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진=tygiavang.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금값이 떨어져 조정받는 지금이 매수적기다', '아니다 더 떨어진다. 기다렸다 사도 늦지않다'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베트남 금값이 최근 1주일새 큰 폭의 등락과 함께 하락추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향후 금값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국제 금값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세계최초 승인 소식 등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베트남 금값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사이공쥬얼리(Saigon Jewelry Company, SJC), 도지(Doji) 등 베트남 귀금속업계에 따르면 금값은 지난 7일 1테일(tael, 1.2온스, 37.5g)당 6200만동(2667달러) 수준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한후 하락하기 시작해 12일에는 5100만동(2193달러) 수준으로 17%이상 하락했으며 13일에는 5300만~5500만동으로 전일보다 조금 올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의 향후 금값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에게 혼란스런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금 투자자인 도 투 항(Do Thu Hang)씨는 “지난 7일 보유하고 있던 금 20테일을 테일당 6000만동(2596달러)에 팔 수 있었지만 추가상승을 기대하다 이번주 금값이 급락하며 2억5000만동(1만788달러) 상당을 손해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항씨는 금값이 7000만동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사이공주얼리는 13일 테일당 매수가와 매도가를 각각 5318만동(2294달러), 5578만동(2407달러)으로 고시했으며 도지는 5365만동과 5515만동, 푸뀌그룹(Phu Quy Group)은 5400만동과 5550만동으로 고시했다. 하노이의 금도매회사 바오띤민쩌우(Bảo TÍn Minh Châu)는 매수가로 5380만동을 제시했다. 

최근 1주일간 금 매매차익은 테일당 240~330만동(142달러)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금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권고하고 있는 차익은 50~70만동(30달러) 수준이다.

캐나다 귀금속업체 킷코(Kitco)에 12일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에서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종적으로 17달러 오른 1932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금값과 비교해 베트남 금값은 10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메이뱅크낌안베트남(Maybank Kim Anh Vietnam)의 판 융 칸(Phan Dung Khanh) 수석투자자문은 “국제 금시세는 9주연속 상승하고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줄이고 있어 금값의 약세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으며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해 1700달러, 더 나아가 1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 천연자원펀드 괴링&로젠츠와이그(Goehring & Rozencwajg Associates)는 “올해 금시세는 온스당 17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괴링&로젠츠와이그 파트너매니저 레이흐 괴링(Leigh Goehring)은 “코로나19가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로 안전자산의 가치가 하락해 연말 혹은 내년초 국제 금값은 폭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괴링은 “국제 금시세와 달러는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며 “금값이 내려가면 달러 금리는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두 가격을 유심히 지켜보고, 손실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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