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회사채 3억4500만달러 발행 추진...자본확충, 빈커머스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
상태바
마산그룹, 회사채 3억4500만달러 발행 추진...자본확충, 빈커머스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8.14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 2차로 나눠 각 4조동(1억7250만달러)씩…3년만기 비전환 무담보물
마산그룹은 올해 매출 및 세후이익 목표를 각각 75~85조동(32억3526만~36억6636만달러), 1~3조동으로 설정했다. (사진=마산그룹)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인 베트남 최대 식품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연말까지 8조동(3억4542만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14일 마산그룹에 따르면 회사채는 1, 2회에 각각 4조동(1억7250만달러)씩 발행되며 조달한 자금 일부는 자본금을 확충하고 나머지는 빈그룹(Vingroup)으로부터 인수한 소매기업 빈커머스(Vincommerce) 인수시 조달한 대출금 상환에 쓰인다.

1차로 발행되는 회사채는 3년만기 비전환 무담보물로 매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며, 금리는 발행 첫해 10% 고정금리이고 이듬해부터 4대 국영은행의 예금금리 평균에 4%가 가산된다. 4대 국영은행은 BIDV, 비엣콤은행(Vietcombank), 아그리은행(Agribank), 비엣띤은행(Vietinbank)이다.

1차는 43차례에 걸쳐 3분기내 발행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모두 상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21년 9월에 1조2350억동(5327만달러), 10월 3800억동(1639만달러), 11월 1조1400억동을 그리고 나머지는 12월에 상환한다.

2차로 9차례에 걸쳐 발행되는 4조동 규모의 회사채는 개인에게 매각된다. 회사채는 3년만기 비전환 무담보물로 금리는 발행시마다 상이해 첫해는 9.8~10%가 적용된다. 이듬해부터는 평균금리에 3.8~4%가 가산된다. 2차 물량은 오는 4분기 혹은 내년에 발행될 예정이다.

마산그룹은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우선 자본금 및 운영자금 확충, 빈커머스 인수대금 및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경영컨설팅기업 더셰르파(The Sherpa) 증자대금으로 1조동(4313만달러)을 투자할 방침이다. 더셰르파는 지난 6월12일 시장조사 및 경영컨설팅을 위해 설립한 신규기업이다.

마산그룹은 소비수요가 회복되면서 하반기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해 올해 매출 및 세후이익 목표를 각각 75~85조동(32억3526만~36억6636만달러), 1~3조동으로 설정했다.

자회사 마산소비재(Masan Consumer)는 매출 및 세후이익이 15% 증가해 주주들에게 4조6000억~4조9000억동(1억9842만~2억1137만달러)을 배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마산첨단소재(Masan High-Tech Materials, MHT)와 HC스탁그룹(H.C. Starck Group)의 텅스텐 부문 통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산그룹 경영진은 자회사들로부터 거둬들인 수익의 일부를 빈커머스 인수대금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