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베트남, '스마트폰 생산라인 일부 인도 이전' 소문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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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베트남, '스마트폰 생산라인 일부 인도 이전' 소문 부인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8.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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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관계자 "박닌성, 타이응웬성 공장 정상가동, 인도공장 생산량 조정과 무관”
- "삼성베트남은 그룹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항상 중요한 역할 유지"
삼성베트남 타이응웬 스마트폰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조립작업을 하고있다. 삼성은 스마트폰 생산라인 일부를 인도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인도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사진=삼성베트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삼성베트남은 인도 언론의 '삼성이 스마트폰 생산라인 일부를 베트남에서 인도로 이전할 수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삼성베트남의 고위관계자는 18일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북부 박닌성(Bac Nhin)과 타이응웬성(Thai Nguyen)에 있는 스마트폰 공장은 현재 정상가동중으로 인도공장의 생산량 조정과는 무관하다”며 "삼성베트남은 그룹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유지해왔다"고 거듭 확인했다.

이전에 삼성베트남 대표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투자처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삼성의 두번째 고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08년 SEV(Samsung Electronics Vietnam) 공장에 6억7000만달러를 투자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외국인투자자로 지금까지 총투자액은 173억달러로 26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금까지 삼성은 베트남에 6개의 공장과 1개의 연구개발(R&D)센터를 세웠다. 그중 박닌성 SEV와 타이응웬성 SEVT는 삼성의 글로벌 휴대폰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호치민시 SEHC는 동남아 최대의 가전공장, SVMC는 삼성의 동남아 최대 R&D센터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삼성베트남은 13만개 이상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베트남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삼성베트남은 향후 10년간 제조부문 외에도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하노이 서호(Tay Ho) R&D센터가 2022년말까지 완공되면 현재 2200명인 연구개발 인력이 3000명으로 늘어나 동남아지역의 핵심적 연구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 당시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하노이 R&D센터는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과 동시에 베트남의 정보기술의 발전과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인도매체 이코노믹타임즈는 삼성이 인도 정부에 스마트폰 생산라인 다변화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업계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의 이 계획은 인도정부의 향후 5년간 400억달러 규모 PLI(생산연계 인센티브)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럴 경우 삼성은 스마트폰 생산라인 일부를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 인도로 이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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