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가나와 수출계약 체결…총 3만톤, 9월과 10월 첫 선적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인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òa Phát Group 증권코드 HPG)이 아프리카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0일 호앗팟그룹에 따르면 자회사 호아팟흥옌철강(Hòa Phát Hưng Yên Steel Co. Ltd)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고품질압연강 브랜드 SAE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호앗팟그룹은 아프리카시장으로 첫 수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
첫 선적은 오는 9월과 10월 총 3만톤이 케냐와 가나로 운송될 예정이다.
올들어 7월까지 호아팟그룹은 16만톤의 고품질압연강을 해외시장에 수출했는데, 이는 작년동기대비 2.3배 증가한 양이다. SAE 제품만 놓고 보면 작년 전체 수출량보다 35.5% 늘어났다.
주요 수출시장은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호주, 한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 필리핀, 싱가포르다.
호아팟은 7월까지 압연강 등 외에도 건설용 철강 100만톤을 판매했다.
호아팟의 수출증가에는 완공된지 얼마되지 않은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 호아팟융꿧(Hòa Phát Dung Quất) 항구가 크게 기여했다. 심해항으로 설계된 이 항구는 최근 17만6000톤급 선박이 정박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정박한 가장 큰 선박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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