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껀터직할시(Can Tho)에서 최남단 까마우시(Ca Mau)를 잇는 길이 130여km 길이의 고속도로건설이 승인돼 본격 추진된다.

20일 정부사무국에 따르면 메콩델타고속도록 건설 계획 승인은 이달초 열린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간 와 메콩델타 지역 인민위원장들과의 회의에서 결정됐다.

껀터-까마우 고속도로는 총연장 130여km, 왕복 4차선으로 늦어도 2025년까지 착공해 2030년 완공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호치민시로 이어지는 노선과 연결된다.

푹 총리는 연말까지 껀터-까마우 고속도로 노선을 조정해 확정할 것을 교통운송부에 지시했다.

이 가운데 껀터-박리에우(Bac Lieu) 구간은 2021~2025년 중기공공투자계획에 따라 국가예산으로 시행하고, 박리에우-까마우 구간은 까마우성이 PPP(민간협력) 사업으로 투자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까지 정부에 제출한다.

앞서 지난달 사업시행자인 끄우롱교통인프라개발관리공사(Cuu Long CIPM)는 껀터시 인민위원회에 총사업비 47조동(20억2500만달러) 규모의 껀터-까마우(Ca Mau) 고속도로 건설을 제안했다.

건설계획에 따르면, 껀터-까마우 고속도로는 미투언(My Thuan)-껀터 고속도로가 끝나는 지점을 시작으로 껀터2대교를 지나 1번 국도와 나란히 달려 허우장성(Hau Giang) 응아바이(Nga Bay)를 잇고, 꽌로-풍히엡(Quan Lo-Phung Hiep) 도로를 따라 속짱성(Soc Trang)을 지나 박리에우성(Bac Lieu) 까마우시까지 길이 130여km, 왕복 4차선 최대속도 100km/h으로 설계됐다.

전체 구간중 교량 112개, 고가도로 8개, 진출입로 8개가 건설되며 총사업비 47조동 가운데 껀터시를 통과하는 4.5km 구간의 사업비는 7조동(3억170만달러)이 책정됐다.

호치민시 서부지역과 메콩델타 지역은 이 고속도로 외에도 많은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다.

이들 고속도로 가운데 ▲껀터시와 끼엔장성(Kien Giang)을 연결하는 길이 51km, 총사업비 6조3000억동 규모의 로떼(​​Lo Te)–락소이(Rach Soi) 고속도로는 오는 9월말 개통예정이며 ▲12조동(5억1720만달러)이 투자되는 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 51km 구간은 연말까지 완공예정이고 ▲미투언–껀터 고속도로 23km 구간은 4조8000억동(2억690만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말 개통예정이다.

이와함께 ▲총사업비 33조동(14억2230만달러) 규모의 끼엔장성 하띠엔시(Ha Tien)-락지아시(Rach Gia)-박리에우성을 잇는 고속도로는 2026년 완공예정이고 ▲총사업비 30조 규모의 쩌우독(Chau Doc)-껀터-속짱 고속도로 155km 구간은 ODA(공적개발원조) 자금과 국가예산으로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예정이다.

또 ▲띠엔장성(Tien Giang)과 동탑성(Dong Thap)을 연결하는 안흐우(An Huu)-까오란(Cao Lanh) 고속도로 28km 구간은 5조5000억동(2억3700만달러)을 투입해 2021년 착공, 2025년 완공예정이며 ▲미안(My An)-까오란 26km 구간에는 4조5000억동이 투입돼 남북고속도로 서쪽지역인 까오란-끼엔장 구간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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