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국, 전략적 파트너관계 강화 재확인...국경조약 체결 2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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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국, 전략적 파트너관계 강화 재확인...국경조약 체결 20주년 맞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8.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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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외교부장관 꽝닌성 몽까이시 박루언2대교서 기념식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오른쪽)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박루언1대교 국경확정 기념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베트남 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과 중국이 국경조약 체결 20주년을 기념하며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양국 대표단은 23일 국경지역인 꽝닌성(Quang Ninh) 몽까이시(Mong Cai) 박루언(Bac Luan)2대교에서 국경조약 체결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베트남측에서 팜 빈 민(Pham Binh Minh)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중국측에서는 왕이(王毅) 국무위윈 겸 외교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민 부총리는 “베트남과 중국은 1999년 국경조약을 체결한 후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주권국가간 현대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2008년에 양국간 국경을 확정해 3개의 주요합의에 이르렀다”며 조약의 의미를 밝혔다.

3개의 주요 합의사항은 국경관리위원회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양국간 협력체제 구축 ▲국경관리를 위한 법적기준 마련 ▲지속적인 관리개발이다.

민 부총리는 “양국은 국경지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경제·무역·관광 교류를 지속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은 “양국은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으며 최근의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이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국경관리위원회의 업무 효율 제고를 통해 국경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외교부장은 “양국이 합의한 국경 및 통킹만(Tonkin) 경계 문제는 양국의 해상경계선 문제 합의에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념식에서 양국 대표는 함께 국경사진전을 둘러보고 인근에 위치한 호치민기념관을 방문한 뒤 2010년 10월14일 최초로 양국의 국경확정 기념비가 세워진 박루언1대교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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