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해 호앙사군도 중국 군사훈련에 항의
상태바
베트남, 동해 호앙사군도 중국 군사훈련에 항의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8.27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국해군 24~29일 하이난섬 남동부와 호앙사군도 인근서 훈련
- 외교부 대변인 "베트남 영토와 주권 침해 행위…즉시 취소" 요구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위). 중국이 호앙사군도 우디섬에 건설한 비행장(사진=베트남 외교부, CSIC)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동해(남중국해) 호앙사군도(Hoang Sa, 시샤군도 西沙群島, 파라셀제도) 인근 해상의 중국 군사훈련에 대해 “동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즉시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중국이 호앙사군도 인근 해상에서 반복적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베트남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고, ‘남중국해 당사자 행동선언(DOC)’에도 위배되며, ‘남중국해 당사자 행동강령(COC)’과 관련된 협상과 평화유지, 해양안정과 협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항 대변인은 이어 "베트남은 중국이 호앙사군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존중하고, 훈련을 취소하고, 유사한 국제법 위반행위를 반복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항의했다.

항 대변인의 이날 성명은 최근 호앙사군도 북동 인근 해상에서 중국 해군이 군사훈련을 실시한데 대한 베트남의 공식 반응이다.

앞서 지난주말 중국 하이난성 해양안전국은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해군이 하이난도 남동부와 호앙사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했다.

중국 해군은 지난 7월1일부터 5일까지도 호앙사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베트남은 중국이 1974년 호앙사군도를 불법으로 점령한 후 강제로 탈취했다고 주장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