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까지 지속 시나리오…업계 구조조정, 신상품 개발, 인력양성 등 회복시기 맞을 준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2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시 관광국이 마련한 첫번째 시나리오는 코로나19 사태가 9월까지 통제되는 경우로 호텔 및 리조트, 여행사, 운송업체 등 관련업체들간 협력을 강화해 고품질 여행상품의 가격할인 등 국내관광 촉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메콩델타 및 남동부지역을 위주로 기타 지방과의 관광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응웬 티 안 호아(Nguyen Thi Anh Hoa) 호치민시 관광국 부국장은 “관광산업 회복은 관련업체들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며 근로자, 여행객, 지역사회 모두의 안전조치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두번째 시나리는 연말까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홍보, 마케팅, 관광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
호아 부국장은 “두번째 상황의 경우 시 관광국은 관광업계의 구조조정 및 신상품 개발을 지원해 관광산업 회복시기를 맞을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광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소 90%의 여행사들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나머지 여행사들은 영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업무의 대부분은 사전에 예약된 상품을 취소하거나 환불하는 일이다.
호텔들도 기업행사 및 결혼식과 같은 대규모 연회가 잇따라 취소되며 현재 예약률이 10%에 그치고 있다.
호아 부국장은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업종이지만 정부의 사회보장패키지 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의 합의로 간신히 7개 관광기업이 대출금리 인하의 혜택을 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