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데이트레이딩•공매도 허용 전망…재정부 시행 초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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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데이트레이딩•공매도 허용 전망…재정부 시행 초안 마련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8.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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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래계좌와 별도의 계좌 개설하고…증권사는 결제주식수 균형 맞춰야
- 유동성 늘어나 증시활성화 효과…MSCI, FTSE지수 신흥시장 승격에도 도움
베트남 재정부가 주식 데이트레이딩과 공매도 시행방안 초안을 마련함에 따라 베트남증시에서도 이들 매매방식가 도입될 전망이다. 사진은 호치민시내 한 증권사 객장에서 투자자가 주가를 조회하고 있는 모습. (사진=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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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앞으로 베트남증시에서 데이트레이딩(Intraday trading 당일매매)와 공매도(short selling 空賣渡)가 허용될 전망이다.

27일 베트남 재정부에 따르면 증시활성화와 글로벌스탠더드 부응 차원에서 데이트레이딩과 공매도 허용을 내용으로 한 주식거래규정 초안을 마련했다.

데이트레이딩은 그날 매수한 주식을 그날 매도하는 초단타 매매기법을 말한다. 공매도는 말그대로 없는 주식을 파는 것으로 결제일 이전에 시장에서 주식을 사서 갚거나(무차입공매도), 제3자에게서 주식을 빌려 팔고난 후 나중에 되사서 갚는(차입공매도) 매매방식으로 주로 하락장세에서 활용된다.

재정부 초안에 따르면 증권사가 결제할 주식수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경우 당일매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당일매매를 하려면 투자자는 거래증권사와 투자위험, 비용, 손실 등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는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당일매매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당일매매 계좌 개설은 주거래계좌를 가진 증권사에 1개만 가능하다. 또 당일매매 계좌는 주거래계좌와 별도로 분리하거나 주거래계좌로 대체돼야 한다.

증권사는 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계좌를 주거래계좌나 예금계좌 등 다른 계좌들과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

데이트레이이딩 대상 종목은 거래소에서 신용융자거래가 가능한 종목가운데 증권사가 선정하며 증권사는 데이트레이딩 가능 종목을 자사 웹사이트에 공지해야 한다. 하노이증시(HNX)의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신용거래가 가능하다.

데이트레이딩에서 투자자의 매수량이 매물로 나온 물량보다 많거나 반대로 투자자의 매도량이 시장에서 매수하려는 물량보다 많을 경우 증권사는 매매결제시 현금과 주식수량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결제비용은 투자자들이 부담하며 증권사들은 현금이나 주식을 담보물로 요구할 수 있다.

각 증권사의 데이트레이딩 거래액은 해당증권사 자본금의 일정비율이나 전월 하루평균 거래액의 일정비율을 넘지않는 범위로 제한되며 국가증권위원회(State Securities Commission, SSC)가 그 비율을 정하게 된다.

SSC는 시장의 변동성이 큰 경우 증시안정을 위해 데이트레이딩 거래를 중단시키게 된다.

이와함께 투자자들은 주거래계좌가 있는 증권사가 공매도 가능 증권사일 경우 주거래계좌와는 별도의 공매도계좌를 개설하면 공매도를 할 수 있게 된다.

바오비엣증권은 “데이트레이딩과 공매도가 허용되면 투자자와 유동성이 증가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글로벌스탠더드 도입으로 베트남증시가 MSCI와 FTSE 등 글로벌 벤치마크지수의 프런티어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승격과 외국인투자자 자금 유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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