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멥신 ‘올린베시맙, 머크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 보여’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바이넥스가 파멥신의 항암항체치료제 올린베시맙(olinvacimab)의 위탁생산량을 크게 늘린다.
31일 바이넥스에 따르면 현재 바이넥스 1,000L 생산라인에서 생산중인 파멥신의 올린베시맙을 5,000L 상용화 생산라인에서 확대생산하는 위탁생산계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올린베시맙은 항체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의 대표 파이프라인이자 가장 앞선 개발 진도를 내고 있는 항체치료제로 혈관성장인자 수용체2 (VEGFR2)를 타겟으로 종양의 신생혈관형성을 저해하여,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의약품이다.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성뇌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상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MSD(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임상 1b상도 재발성뇌종양(rGBM)과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에 있다.
최근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머크(MSD)측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 만큼 글로벌 대형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아졌으며,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바이넥스의 오송공장 5,000L 생산라인은 글로벌 대규모 상용화 생산을 위해 구축된 시설로 이번 파멥신과의 계약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바이넥스의 오송공장은 이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하며, 1,000L 생산라인만으로도 올 상반기 큰 폭의 흑자와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오송공장은 대부분의 비용이 고정비이고, 상용화 제품 생산이 증가할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CMO사업의 구조상 5,000L 상용화 생산라인 가동 개시로 인한 가동률 증가는 오송공장의 매출과 이익 극대화와 함께 바이넥스 CDMO 사업의 성장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