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사무실보다 중소기업 수요 많은 B급사무실이 먼저 영향받아
- CBRE “연말 공실률 7~9%↑ 증가, 임대료는 8~10%↓”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사무용 부동산시장에 코로나19의 여파가 미치기 시작했으며 A급사무실 등 고급사무실보다 B급 사무실이 더 큰 영향을 받고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치민시 사무용 부동산시장은 1분기에 코로나19의 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2분기부터 임차수요가 줄면서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이 줄어들자 사무실 공간을 축소하거나 아예 문을 닫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사무용 부동산시장에도 주름살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CBRE는 2분기 호치민시에 사무실 신규공급이 없었지만 지난해와 올 1분기에 공급된 사무실들도 시장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임차인들이 중심업무지구( central business district, CBD) 밖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무실이나 교외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을 갖고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등의 현상도 사무실 수요에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굳이 도심에 있는 임대료가 비싼 사무실을 사용할 욕구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따라 B급 사무실, 특히 1㎡당 임대료가 30달러 아래인 사무실 수요의 감소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시의 2분기 사무실 순임대수요(net absorption)는 3619㎡ 줄어들어 10년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B급사무실의 주수요자인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임대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서둘러 계약을 해지하거나 사무실을 축소한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등 사업위축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에게 더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A급사무실은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과 외국기업들의 수요에 의해 상대적으로 충격을 적게 받고 있으나 정도의 차이일뿐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사무실을 새로 얻거나 늘리려는 신규, 확장 수요가 작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JLL)은 올해 CBD 외곽을 중심으로한 B등급 사무실 10만㎡가 신규공급되며 A급과 B급 사무실이 모두 15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속될 경우 사무용 부동산시장은 먼저 B급과 C급 사무실들이 먼저 타격을 받고 이어 A급사무실들이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건물주들, 특히 중저가 건물주들은 임대료 인하 등 임대전략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CBRE는 HCM시티의 사무용빌딩이 빈탄군(Bình Thinh)과 7군 지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7만㎡ 이상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CBRE는 호치민시의 사무실 수요는 외국기업들에 의해 크게 영향받는다며 코로나19와 신규공급 증가에 따라 올해말 공실률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하면서 임대료는 8~1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www.kizuna.vn/ko/%EB%89%B4%EC%8A%A4/%EB%B2%A0%ED%8A%B8%EB%82%A8%EC%82%B0%EC%97%85%EB%8B%A8%EC%A7%80%ED%98%84%ED%99%A9-1171
https://www.kizuna.vn/ko/%EB%89%B4%EC%8A%A4/%ED%98%B8%EC%B9%98%EB%AF%BC%EC%8B%9C%EC%9D%B8%EA%B7%BC%EC%B0%BD%EA%B3%A0%EC%9E%84%EB%8C%80%EA%B0%80%EA%B2%A9-907
https://www.kizuna.vn/ko/%EB%89%B4%EC%8A%A4/%EB%B2%A0%ED%8A%B8%EB%82%A8%EA%B3%B5%EC%9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