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41차 아세안의회총회(AIPA 41)에서 역내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각국 의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쫑 서기장은 8일 열린 제41차 아세안의회총회(AIPA 41)개막식 환영사에서 "아세안 공동체의 성공과 실패는 역내 국민들의 열망과 실질적인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각국 의원들은 국민들의 목소리와 열망을 반영하는 중요한 가교이자 대표자로서 아세안 공동체의 가치와 이익을 사람들과 기업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세안의회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처음으로 온라인회의로 개최됐으며 쫑 서기장은 하노이 집무실에서 환영사를 했다. 

쫑 서기장은 “AIPA는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촉진하고 다자주의, 국제연대 및 협력 촉진, 국제법 존중,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노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때”라며 “AIPA는 국제환경의 복잡한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아세안 공동체의 비전과 이행 그리고 2025년 이후의 개발 방향의 구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쫑 서기장은 이어 “아세안공동체가 강하고 결속력 있고 국제적인 역할과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각국은 아세안공동체를 생각하고, 아세안공동체를 위해 행동한다는 믿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이를통해 강력한 아세안은 역내 정치와 경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베트남이 지원하는 목표이자 지역 및 국제협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AIPA 41 의장인 응웬 티 낌 응안(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은 AIPA 43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총회의 특별함을 강조하며 “이번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아세안 정부와 함께 각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격퇴하기 위한 아세안 의회의 결의와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응안 의장은 "AIPA는 아세안이 지역구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회와 도전에 적극 적응하며 아세안공동체의 공동이익 보호에 기여한다는 사명으로 어떠한 시련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Phuc) 총리는 아세안의 공동목표 이행을 효과적으로 조율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각국 정부와 의회 그리고 아세안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푹 총리는 "지난 반세기동안 많은 위대한 업적을 이룬 아세안의 역사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만나왔다”며 “그러나 이 같은 도전을 통해 아세안은 이전보다 더 과감하고 지혜롭고 자신감과 단단함으로 성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AIPA 41에서 베트남은 ▲AIPA 청년의원 회의를 조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의 2030년 의제 이행에 따라, AIPA의 활동을 국제의회연맹(IPU)의 활동과 연결하는 두가지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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