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업무목적 입국 외국인 격리기간 단축 검토…정부 ’적절한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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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업무목적 입국 외국인 격리기간 단축 검토…정부 ’적절한 기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9.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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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코로나19 예방통제 국가운영위회의에서 최종결정
- 국제선 운항재개…한·중·일·대만 15일부터, 라오스·캄보디아는 22일부터 예상
마이 띠엔 융 정부사무국 장관이 격리기간 단축, 국제선 재개 방안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베트남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업무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단기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간의 코로나19 격리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마이 띠엔 융(Mai Tien Dung) 정부사무국 장관은 10일 정부 관련부처,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선 운항재개 및 입국자 격리 관련 회의에서 “현재 업무차 베트남 입국을 원하는 기업인, 전문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적절한 기간'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격리기간은 14일인데 정부가 구체적 기간 대신 '적절한 기간'이라고 처음 표현한 것은 격리기간 단축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격리기간 단축 대상인 단기입국자는 ▲투자자 ▲전문가 또는 숙련공(엔지니어 포함) ▲기업 관리자 및 그 가족과 친척 ▲양국이 합의한 자 ▲외교 및 공무 목적 입국자 ▲외교, 공무, 기업인 등의 수행원 ▲베트남에서 노동허가를 가진 자 등이고 외국인 관광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융 장관은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국제선을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입국과정은 코로나19 방역을 보장하는 선에서 너무 느슨하지도 너무 엄격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경우 승객들은 출발지와 베트남에서 모두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며 베트남에서의 검사 및 격리비용은 모두 개인이 부담한다.

우선 승객들은 탑승 3일전 출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그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야 한다. 이어 베트남에 입국한 직후 호텔, 리조트 등 지정된 숙박시설에서 ‘적절한 기간’동안 격리되며, 이 기간중 두번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두번의 검사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 자가격리로 전환된다.

그러나 제3국(한·중·일 등 포함)을 경유한 다음 베트남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14일간 집중격리시설에 격리된다.

융 장관은 국제선 운항 재개를 국가별로 2단계로 나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오는 15일부터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노선이 재개될 예정이며, 다음으로 22일부터는 라오스, 캄도디아 노선이 재개될 예정이다. 국제선 재개는 국가별로 주1회 또는 2회가 이뤄지며, 이럴 경우 베트남에 입국하게 되는 전체 외국인수는 주당 약 5000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의견을 모은 내용은 11일 열리는 코로나19 예방통제 국가운영위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지역감염자는 8일째 발생하지 않으며 재확산 상황은 완연히 통제되고 있는 양상이다.

11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59명, 완치자 893명, 사망자 35명이며 3만6000여명이 격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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