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들, 수수료 수입 내년에 증가 전망…방카슈랑스, 결제수수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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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들, 수수료 수입 내년에 증가 전망…방카슈랑스, 결제수수료 등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9.15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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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9.9% 증가, 작년 42.1%에 비해 크게 둔화…올해 12% 그칠듯
- 내년 25% 증가전망…비현금결제 확대 추세, 코로나19로 주춤한 보험료도 회복세
올해 저조한 베트남은행들의 서비스수입이 내년에는 방카슈랑스와 결제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서비스수입은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해 지난해의 42.1%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연간 증가율도 12%에 그치겠으나 내년에는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올해 저조한 베트남 은행들의 서비스수입이 내년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카슈랑스(bancassurance)와 결제서비스 수수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5일 비엣드래곤증권(Viet Dragon Securities Company)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증시 상장은행의 올 상반기 서비스수입은 전년대비 9.9% 증가해 지난해 증가율 42.1%에 비해 저조했다.

비엣드래곤증권은 올해 한해 은행의 서비스수입이 전년대비 12% 증가하는데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2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과 VP은행(VPBank, VPB) 등은 수수료 다변화 구조에 힘입어 40%이상 증가했지만 다른 은행들은 대부분 10% 미만에 그쳤다.

이같은 서비스수수료 실적부진은 방카슈랑스, 무역금융, 외환거래 등의 수수료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또 코로나19 피해 고객 지원을 위한 수수료 면제 조치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비엣드래곤증권은 내년 은행의 서비스부문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등 비현금 결제 확대 추세에 따라 결제수수료가 늘어나고 방카슈랑스 판매도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트남은행카드협회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발급된 카드수와 계좌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베트남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료 수입은 55조9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최근 7년 연속 25~32%의 성장률에 못미치는 것이다.

비엣드래곤증권은 “상반기 보험료 수입 증가율 둔화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것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면서 보험료 수입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방카슈랑스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은행 서비스수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은행권에서 생명보험료 수입이 가장 큰 곳은 테크콤은행, 베트남국제은행(VIB), MB은행(Military Bank, MBB) 등이다. 그러나 고객수가 많고 평판이 좋은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 아시아은행(ACB) 등이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시장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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