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기업가 2명, 포브스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기업가 25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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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기업가 2명, 포브스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기업가 25인'에 선정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9.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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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물유통기업 빈호안의 쯔엉 티 레 칸 회장, FPT리테일 응웬 박 디엡 회장
쯔엉 티 레 칸 빈호아 회장(왼쪽)과 응웬 박 디엡 FPT리테일 회장(사진=포브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가 25인'에 베트남 여성기업가 2명이 선정됐다.

포브스의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기업가 25인은 생명공학, 핀테크, 소매, 물류운송, 법률 부문의 기업인으로 주로 매출규모가 크거나 스타트업 기업중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유니콘기업의 기업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포브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시아 여성기업인들의 리더십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나 이들 25명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스스로의 가치와 용기를 입증했다”며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올해 포브스 명단에 오른 베트남 여성기업가 2명은  수산물유통기업 빈호안(Vin Hoan)의 쯔엉 티 레 칸(Truong Thi Le Khanh) 회장과 in Hoan) 회장과 FPT리테일 응웬 박 디엡(Nguyen Bach Diep) 회장이다.

올해 59세인 칸 회장은 10년간 국영기업에서 근무한 뒤 1997년 빈호안을 창업해, 현재 가공공장 6개와 약 6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베트남 최대의 수산물유통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빈호안의 매출은 3억4000만달러, 세후이익은 5000만달러로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빈호안의 매출은 대부분 수출에서 발생하는데 올해 식음료산업 위축에 따라 매출도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이 상황에서 칸 회장은 내수시장 판매및 유럽과의 협력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을 밝혔다.

디엡 FPT리테일 회장은 호치민시개방대학(Ho Chi Minh City Open University)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1997년 FPT그룹에 입사해 2012년 FPT리테일로 옮긴 뒤 2017년 FPT리테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디엡 회장은 공격적인 전략으로 FPT리테일을 베트남 전역에 63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국내 2위 전자제품 소매업체로 자리잡게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FPT리테일은 약국체인인 롱쩌우(Long Chau) 지분의 절반 이상을 사들이며 소매사업 부문에서 의약품을 추가했다. 당시 4개에 불과하던 롱쩌우 체인은 현재 160개로 확대됐다. FPT리테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반기에도 약국 60개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포브스의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가에는 LCC(저비용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의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회장과 쩐 티 레(Tran Thi Le) 뉴티푸드(Nutifood) 대표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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