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이번주 호조 전망…실적 기대감에 매수세 유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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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이번주 호조 전망…실적 기대감에 매수세 유입 예상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9.21 12: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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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VN지수 유동성증가하면서 900선 안착…910 넘볼 것
- 첫거래일인 21일 기분좋은 출발…오전 10시8분 현재 7.29(0.82%) 올라
- 실적호조 예상되는 소비재•은행•증권주 관심가져 볼 만
호치민증시의 VN지수가 21일 오전장에 8.04p(0.89%)오오른 908.99p로 이번주 첫거래일 기분좋게 출발했다. 거시경제 쪽의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실적기대감에 따른 내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이번주 증시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이번주 베트남증시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거시경제 관련 재료가 부족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 지속되고 있지만 상장사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내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가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지난주 900.95p로 마감해 한주간 1.35% 오르면 지난 6월10일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첫거래인인 14일 0.63% 올라 산뜻하게 출발했던 VN지수는 주중 강보합의 소강상태를 보이다 주말인 18일 6.91p 077% 오르며 900선에 올라섰다.

IT기업인 FPT(증권코드 FPT가 한주간 4.2% 오르는 등 대형주들과 호앗팟철강(HPG), 호아센(HSG), 남낌철강(NKG)등 철강주들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호아센 주가는 일주일간 19.3%나 올랐다.

은행종(1.4%), 에너지 및 산업(1.8%), 금융(1.2%), 소비재(1%), 유틸리티(1.1%) 등도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는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주 증시는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며 ”유동성 증가는 현재 매수세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단기적 관점의 투자심리와 시장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풀이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은 “VN지수가 900선에 올라서면서 910p를 넘보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변동성에 대비한 매도관점으로 나설 수 있어 VN지수는 이 지점에서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VN다이렉트증권은 “내국인들의 매수세가 이번주에도 증시를 이끌어 VN지수 900p 위에서 안정적 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딘 꽝 힌(Đinh Quang Hinh) VN다이렉트증권 거시경제 및 시장전략 본부장은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 진정세로 경제와 기업이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게 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상당히 좋아졌다“며 ”저축률이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부동산과 외환 등의 대안으로 주식에서 수익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신규개설 증권계좌는 2만8300여개로 전월보다 1200개 가까이 증가했다. 올들어 8월까지의 신규개설 계좌는 22만1000여개로 지난해 한해 전체 신규개설 계좌보다 3만3000개 가까이 많다. 증시투자자가 그만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힌 본부장은 "이번주에는 기대할만한 거시경제 뉴스가 많지 않아 시장의 관심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모아질 것인데 상황이 부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다낭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완연한 진정세를 보이면서 최근의 베트남 경제성장률과 기업실적 전망도 이전과는 달라졌다.

비엣드래곤증권(VDSC)은 “베트남의 3분기 GDP성장률은 생산과 소비자 부문의 소폭 증가에 힘입어 2.5%로 추정된다”며 "정부가 공공투자 지출을 독려하고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더 나은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4분기 경제성장률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베트남증권의 응웬 테 민(Nguyễn Thế Minh) 분석책임자는 “상반기 좋은 실적을 올렸던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분석책임자는 관심종목으로 마산그룹(증권코드 MSN) 및 자회사들을 비롯한 소비재, 은행, 그리고 증시호조에 따른 증권주들을 꼽았다.

VN다이렉트증권의 힌 본부장은 “최근 미국증시의 기술주들 변동성이 커졌다”며 “국내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겠지만 글로벌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증시의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MB증권의 응오 꾸억 훙(Ngô Quốc Hưng) 선임애널리스트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지난 6주동안 시장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두달후에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면서 소극적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주 1조2400억동(535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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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 cong san 2020-09-21 14:56:00
공산당이 주식 팔라고 하나보지....
지난번 코로나 발표전 존나 지수 빼고... 발표후 제자리..
이제 다시 팔때가 되었잖아.. 안그런가 완춘복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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