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예산, 국영기업지분매각, 공채발행 등으로 19억여달러 조달...나머지는 차입으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65조4000억동(28억2460만달러) 규모의 지하철5호선 반까오-호아락(Van Cao-Hoa Lac) 구간 투자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해 승인을 요청했다.
22일 하노이시의 지하철5호선 사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까오역부터 응옥칸역(Ngoc Khanh), 랑역(Lang)을 거쳐 호아락역까지 총연장 38km로 지하역사 6개, 지상역사 14개, 고가역사 1개 등 총 21개 역이 건설된다. 이와함께 호아이득현(Hoai Duc) 18ha(5만4000평), 탁텃현(Thach That) 7ha 부지에 2개의 차량기지를 건설한다.
예상 공사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추정 총사업비는 65조4000억동(28억2460만달러)으로 책정됐다.
하노이시는 시예산을 투입해 공동개발협력방식(PDP, 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s)으로 지하철 5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BT 방식으로 계획했던 것을 이번에 PDP방식으로 변경했다.
지하철5호선은 지하구간 6.5km, 고가구간 2km, 지상구간 29.93km이며 복선으로 건설된다. 바딘군(Ba Dinh), 동다군(Dong Da), 꺼우저이군(Cau Giay), 남뜨리엠군(Nam Tu Liem), 호아이득현, 탁텃현 등 7개 군현을 지나 꾸옥오아이현(Quoc Oai) 옌빈사(Yen Binh xa, xa는 면단위)가 종점이다.
총사업비 65조4000억동 가운데 건설비는 24조8000억동(10억7100만달러), 장비 구입비용은 16조6000억동(7억1680만달러), 나머지는 부지보상비로 책정됐다.
설계속도는 지상구간 최고 120km/h, 지하구간 90km/h이며, 열차는 4~6량 규모로 25~40대가 3분30초 간격으로 배차된다.
하노이시는 공공투자사업 예산을 포함해 시예산으로 15조동(6억4770만달러)을 우선적으로 조달하고, 국영기업 지분 매각대금으로 18~20조동, 채권 발행으로 10조동을, 나머지는 국내외 금융기관의 차입으로 충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