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다낭시가 코로나19 지역감염 재발생으로 영업중단 조치한지 약 두달만인 25일 0시부터 바,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의 영업재개를 허용했다
레 쭝 찐(Le Trung Chinh)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안전하게 통제되고 있어 유흥업소의 영업을 다시 허용하게 됐다”며 “그러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과 같은 예방지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27일 다낭에서 두달여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다시 보고되자 28일 다낭시는 곧바로 사회적 격리 조치를 시행하며 유흥업소와 같은 비필수사업장의 영업을 전면적으로 중지했다. 이후 몇일간 계속해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꺽이지 않자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일부 필수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식당과 술집의 영업과 배달까지도 금지하는 초강력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재확산 상황이 완연히 통제돼 감에 따라 이달초부터는 배달을 허용하는 등 식당, 술집, 스포츠, 종교활동 등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또한 항공편, 철도, 시외버스 등의 운행도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따라서 이번 유흥업소에 대한 영업재개 허용은 모든 것이 이전의 정상상태로 되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부에 따르면 다낭시는 지난 7월24일 이후 38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1명이 사망했다.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도 지난 23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퇴원했다.
한편 24일까지 전국적으로 22일째 지역감염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25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 1069명, 완치자 991명, 사망자 35명이며 2만1000여명이 격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