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에 외국인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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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에 외국인투자 유치 추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10.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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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자본관리위원회, 해외주재 공관장 회의 개최…“민영화 성공의 필수요소” 강조
- “주재국 투자자 요구사항 파악, 유치확대 노력 기울여달라”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가 관할하는 19개 국영기업. 국가자본관리위원회와 외교부는 최근 해외주재 공관장회의를 열어 국영기업 민영화에 외국인투자자 유치 방침을 밝히며 해외공관장들이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으로 당부했다. (사진=국가자본관리위원회 홈페인지 캡처)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정부가 지지부진한 국영기업(SOEs) 민영화에 외국인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베트남국가자본관리위원회(Commission for the Management of State Capital at Enterprises, CMSC)와 외교부는 최근 해외주재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영기업 민영화의 외국인투자 참여 및 유치 확대 회의를 갖고 해외공관들의 적극적인 홍보 등 유치노력을 주문했다.

CSMC는 국영기업의 민영화 속도를 높이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투자 유치가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부이 탄 선(Bùi Thanh Sơn) 외교부 차관은 “다국적기업의 생산기지 탈중국화 등 글로벌 공급망 변화추세 속에서 베트남은 코로나19의 성공적 통제와 투자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투자유망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선 차관은 이어 “100개가 넘는 다국적기업이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 더 나아가 양질의 투자를 늘릴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해외주재 공관장들은 외국인투자자의 요구와 기대를 조사해 파악하고 투자유치 확대 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선 차관은 요청했다.

CSMC의 응웬 호앙 안(Nguyễn Hoàng Anh) 위원장은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주식매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외국인투자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공관장들이 주재국의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안 위원장은 "베트남경제와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준 코로나19 사태를 국영기업 민영화와 연결하면 외국인투자자들 유치와 협력 확대에 훨씬 설득력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는 계획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2017~2020년 정부의 국영기업 민영화 목표는 128개인데 지난 7월말 기준 민영화된 기업은 37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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