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중심 협력강화, 지역공급망 구축, 4차산업혁명 협력 중심으로 신남방정책 고도화”
- 베트남외교원 부원장 “한국, 아세안 코로나19 대응기금 신속지원” 높이 평가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하노이, 이희상 기자] 정부가 아세안과의 신남방정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복영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6일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구조 변화와 미중 양대 강국의 경쟁국면 속에서 한국과 아세안은 상호신뢰하는 파트너 관계 강화와 탄력적인 지역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신남방정책 강화 방침을 밝혔다.
국립외교원과 베트남외교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전략대화는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대면이 아닌 서울과 하노이 회의장을 연결하는 화상회의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 위원장과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박재경 외교국 아센안국장과 응웬 훙 선(Nguyễn Hùng Sơn) 베트남외교원 부원장, 사이먼 타이(Simon Tay) 싱가포르국제문제연구소 교수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박복영 위원장은 “사람중심 협력강화를 통한 상호신뢰, 4차산업혁명 관련 협력 등을 중심으로 신남방정책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웬 훙 선 베트남외교원 부원장은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는 지난해 한-메콩 국가 정상회의에서의 협력강화 합의에 큰 역할을 했고 그 결과로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양측이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가장 큰 현안은 코로나19 대응인데 한국은 아세안의 코로나19 대응기금 지원 요청에 신속하게 화답했다”고 한국의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