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산업, 지원정책 효과 거둬…판매량 빠른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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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산업, 지원정책 효과 거둬…판매량 빠른 회복세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10.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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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국내생산·조립차 등록세 50% 인하, 특소세 납기유예…일부업체 수입부품 관세면제
- 비엣드래곤증권 “지원정책으로 4분기부터 판매량 크게 늘 것”…재고증가, 판매가 하락은 부담
베트남 자동차시장은 정부의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9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32% 증가한 2만7252대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도요타베트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베트남 자동차시장이 정부 지원정책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엣드래곤증권(VietDragon Securities Co, VDSC)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지원정책이 자동차업체의 생산및 서비스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성공적 대응으로 회복조짐을 보이고있는 국내경제와 더불어 평균소득 증가로 구매력이 높아짐에 따라 4분기와 내년에는 자동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6월28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국내 생산 및 조립차의 등록세 50% 인하 ▲생산요건을 충족한 일부 자동차제조업체의 자동차부품 수입관세 면제 ▲국내 생산 및 조립차의 특별소비세 납기 연말까지 연장 등 3가지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9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32% 증가한 2만7252대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 감소한 것으로 아직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비엣드래곤증권은 판매가 하락, 재고증가 등의 걸림돌 요소가 있지만 경제회복세와 함께 자동차 판매세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VDSC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8월까지 시장에 공급과잉은 관측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전반적으로 자동차 판매가가 하락했다.

4분기 자동차공급량은 총 12만7000대, 판매량은 12만2000대로 예상돼 재고량이 5000여대가 추가돼 지난해 재고량인 8만5000대를 합하면 9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VDSC는 “자동차 수입부품에 대한 관세면제 조항은 국내생산 차량의 생산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해 판매가 인하의 여지가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자동차 판매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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