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이번주 어닝시즌 마무리단계…주가 횡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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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이번주 어닝시즌 마무리단계…주가 횡보 전망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10.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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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익실현 매물 압박 강해질 것…VN지수 940~950 사이서 등락하는 조정장세”
- "풍부한 증시주변자금, 낙관적 투자심리…매물 충분히 소화하며 오름세 지속" 예상도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 이번주 베트남증시는 어닝시즌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최근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압박으로 조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는 이번주 어닝시즌(실적발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적호재가 약해져 최근의 주가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강해지면서 주가가 옆걸음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943.30으로 마감해 지난 2월이후 최고치(종가기준)를 기록했다. 은행, 소비재, IT(정보기술) 업종이 시장을 이끌었다.

은행업종은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 테크콤은행(Techcombank, TCB), VP은행(VPBank, VPB) 등의 강세로 4.9% 올랐으며  IT업종 3.0%, 소비재업종 1.9%, 유틸리티업종 0.5%의 상승률 보였다. IT와 소비재업종은 대표주인 FPT(FPT)와 마산그룹(MSN)이 각각 4.7%, 17.5% 올라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의료와 제약, 서비스, 산업, 석유•가스업종은 하락하며 증시상승을 제한했다.

이번주 증시는 횡보를 하며 조정국면을 보일 것이라는게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들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VN다이렉트증권(VNDirect Securities Corp)의 딘 꽝 힌(Đinh Quang Hinh) 거시경제및 시장전략담당 본부장은 “베트남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4.5로 밸류에이션은 더 이상 낮지않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 압박이 세질 것”이라며 “VN지수가 두달반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주에는 940-950에서 오르내리며 조정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힌 본부장은 그동안 많이 오른 대형주의 매도 압력이 늘어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은행, 증권, 소비재 업종의 대형주는 여전히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ài Gòn-Hà Nội Securities)은 주간보고서를 통해 "VN지수가 최근 5주연속 상승했지만 기관투자가들간의 시간외거래를 제외한 거래 유동성은 둔화돼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다“며 ”글로벌증시와 베트남증시가 코로나19 이전상태로 회복된 만큼 추가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은 11월19일 만기인 VN30 선물이 지난주 VN30지수보다 낮게 마감하면서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단기적 관점 경계심이 커지는 것도 상승을 제한할 요인으로 꼽았다.

블루칩 30개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지난주 901.59포인트로, 11월19일 만기 VN30 선물은 895.10포인트로 마감됐다.

반면 메이뱅크김엥증권(Maybank Kim Eng Việt Nam Securities)은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증권사의 판 융 칸(Phan Dũng Khánh) 투자자문담당 본부장은 “풍부한 증시주변 자금과 낙관적인 투자심리 등 2가지 요인이 상승세를 이끌어온 원동력이었다”며 “이들 요소가 차익실현 매물을 충분히 흡수하며 이번주도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칸 본부장은 "글로벌증시와 베트남증시 모두에 대형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필요한 조정이 없을 경우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이 올 수도 있다“며 장세를 주시하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증시는 대형주가 이끌고있어 단기적 관점에서 위험성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 수 없는 만큼 조정이 필요하며 그런 조정장세기 없을 경우 중장기적으로 급락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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