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시중은행 대출상품 다양화·금리인하 권고…지하금융 방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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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은행, 시중은행 대출상품 다양화·금리인하 권고…지하금융 방지 목적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10.2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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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계좌 없는 저소득층의 지하금융 위험성 인식 제고 및 금융기관 접근편의 위해
베트남사회정책은행은 지하금융 이용을 줄이기 위해 기업 및 개인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다. (사진=vietnamnet.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국민들의 지하금융 이용을 줄이고 합법적인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중은행에 대출상품 다양화, 금리인하, 대출절차 간소화 등을 권고했다.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는 최근 지하금융 관련 대책회의에서 “지하금융 규모를 줄이고 소비자들이 공식적인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들이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안부 형사경찰국 응오 홍 브엉(Ngo Hong Vuong) 중좌는 “많은 지역에서 소위 블랙크레딧(Black credit, 불법사채)이 횡행하고 있어 사회 질서와 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블랙크레딧은 불법적인 채권추심과 조직적인 범죄집단과 연계돼 있어 심각성이 더하다”고 지적했다.

브엉 중좌는 현행 법률 규정이 약해 제도권 밖의 지하금융 근절에 한계가 있어 법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웬 반 탄(Nguyen Van Thanh) 공안부 차관도 “지하금융을 근절시키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법률위반 징후가 포착된 P2P와 온라인대출 앱 및 웹사이트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법률 개선으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쩐 란 프엉(Tran Lan Phuong) 베트남사회정책은행 부총재는 지하금융을 줄이기 위해 기업 및 개인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회정책은행을 이용하는 가구주는 가구당 무담보로 최대 1억동(4300달러)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빈곤가정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상환기간은 최대 120개월까지 가능하다.

팜 또안 브엉(Pham Toan Vuong) 아그리은행(Agribank) 부총재는 “간단한 서류심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중앙은행은 공안부와 협력해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을 위한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주민들에게 지하금융의 위험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중앙은행의 권고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금융계좌가 없는 저소득층들이 합법적인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이들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세계은행(WB)이 발표한 ‘2020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대출용이성 부문에서 동남아 2위, 전세계 190개국중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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