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대중교통사업 진출 추진…전기버스 시험운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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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대중교통사업 진출 추진…전기버스 시험운행 공개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10.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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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버스 설립, 교통운송부 잠정동의…곧 하노이, 호치민, 푸꾸옥에서 시범운행될 듯
빈그룹은 빈버스를 설립해 전기버스로 대중교통사업에 진출한다. (사진=tuoi tr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토종 자동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자사가 개발한 전기버스를 시험운행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20일 하이퐁공장에서 공개된 빈패스트 전기버스는 회사의 엠블럼인 ‘V’ 로고가 전후면에 부착돼 있으며, 친환경차량을 나타내는 ‘Green’이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빈패스트 대표는 “우리의 전기버스는 주요 성능조건을 충족시키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소음 및 배출가스가 없어 환경문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패스트측에 따르면 전기버스는 최대 281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50kW 규모의 충전소에서 2시간 완속충전으로 최대 220~2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버스의 주요부품인 모터, 배터리를 비롯한 세부장비들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퀴에 독일 자동차부품 제조사 프리드리히스하펜(ZF)의 로고가 새겨진 것을 감안하면 다국적 자동차 제조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빈그룹(Vingroup)이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빈버스(Vinbus)는 관할당국이 승인하면 운전사를 비롯한 직원을 모집해 본격적으로 대중교통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빈버스는 150~200대의 전기버스를 확보해 하노이, 호치민시, 푸꾸옥(Phu Quoc)에서 시범사업에 나선다. 예상 운행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배차간격은 평균 10~20분이다.

빈버스는 빈그룹의 고객관리 서비스 앱인 빈ID(VinID)와 연동되는 앱을 도입해 전체 버스의 운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교통운송부는 빈버스의 대중교통사업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문서를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공식전달했다.

2019년 빈그룹은 도심 교통체증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고 현대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목적으로 자본금 1조동(4310만달러)으로 대중교통법인 빈그룹을 설립했다. 빈그룹은 여기서 나는 수익금 전부를 시스템 개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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