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발피혁산업 강한 회복세…외국바이어 주문 늘면서 인력채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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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발피혁산업 강한 회복세…외국바이어 주문 늘면서 인력채용 나서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10.2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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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생산량 확보, 9월 수출 전달보다 4.5% 증가…내년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
- 협회 "기업들, 원자재 현지화율 높이고 신기술 개발 등으로 대응해야"
올들어 9월까지 베트남 신발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한 12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외국 바이어의 주문이 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baocongthuong.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다국적 패션·신발기업들이 베트남을 주요 글로벌 공급망으로 평가해 주문을 늘리면서 베트남의 신발•피혁산업의 업황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22일 공상부와 해관총국, 베트남가죽신발가방협회(Lefaso, 레파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증가했으며 외국바이어들의 주문도 늘어나는 추세다.

9월 신발·피혁 수출량은 전월대비 4.5%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도 0.4% 줄어 감소폭이 축소돼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또 레파소 최근 조사결과 베트남기업과 거래중이 해외 바이어 40%가 추가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 티 탄 쑤언(Phan Thi Thanh Xuan) 레파소 부회장은 “국내 신발·피혁업계는 연말까지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발주량을 확보했다”며 “정부의 코로나19 성공적 통제와 자유무역협정 등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중국비중이 큰 글로벌공급망이 코로나19로 변화되고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및 베트남-EU자유무역협정(EVFTA) 등으로 베트남이 외국인들의 주요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쑤언 부회장은 “3분기부터 국내 신발·피혁업계가 회복하고 있는 긍정적인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외국 바이어의 주문이 늘어나자 추가주문에 대비해 신규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혼란속에 전통적 수출시장이던 유럽과 미국으로의 수출량이 각각 27%, 21% 감소하자 국내 신발·피혁업계는 신규 바이어 물색 및 원가절감 노력에 매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가죽·신발업계의 원자재 현지화율은 평균 30~40%로 크게 개선됐으며, 스포츠화 같은 일부 주요 수출품의 현지화율은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쑤언 부회장은 “업계 선도기업들 역시 내년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며 “무역협정과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일부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만 모든 기업들에서 긍정적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쑤언 부회장은 “원자재의 높은 수입의존도와 노동법 등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기술에 투자하고 노동생산성 향상 등 업계는 비상경영 체제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1700여개 신발기업이 연간 11억켤레의 신발과 4억개의 가방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들어 9월까지 신발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한 128억달러로 잠정 집계돼 업계의 당초 목표치 240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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