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주들, 장기세입자에게 임대료 30% 할인 등 유치에 안간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의 서비스아파트 임대료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감소로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비스아파트(serviced apartments)는 호텔식 서비스와 아파트의 편리함을 갖춘 아파트로 주로 외국인들에게 장기임대되는 주택이다.
29일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Savills)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아파트의 3분기 임대료는 월평균 ㎡당 23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하락했다.
국제선 입국 항공편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외국인 사업가와 전문가가 주요고객인 서비스아파트의 입주률도 19%p 감소한 65%에 그쳤다.
올들어 9월까지 호치민시에 등록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금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30억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이에따라 B급 서비스아파트 소유주들의 20% 이상은 장기세입자에게 임대료를 30% 할인해 주거나 무료로 인터넷 등을 제공하면서 세입자를 들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호치민시에 공급된 서비스아파트는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6200세대였다. 또 B급 164세대는 리노베이션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고, C급 31세대는 사무실 공간으로 전환됐다.
새빌스에 따르면 향후 4년동안 11개 단지에 1300세대의 서비스아파트가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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