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기존철도 사용…2050년가지 고속철도 신설 또는 개량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남북고속도로와 함께 베트남의 국토대동맥인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28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2050년을 목표로 한 ‘국가철도개발전략’에 따라 남북고속철도 실행계획안을 마련할 것을 교통운송부에 지시했다.
푹 총리는 “투자를 위한 신중한 준비와 함께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의 연구자료를 충분히 검토해 낙후된 철도망을 확장 및 개선해야 한다”며 “국가철도개발전략에 포함된 고속철도, 광역철도, 지하철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있도록 관계부처가 일치단결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리가 시급한 과제로 언급한 노선은 ▲라오까이(Lao Cai)-하노이-하이퐁(Hai Phong) 노선 개량사업 ▲중부고원지대-중부지방 노선 신설 ▲중부지방-호치민-남부지방 노선 ▲하노이, 호치민시 지하철 등이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남북고속철도는 2030년까지 우선 기존 남북철도를 개량해 사용하다가 2050년까지 고속철도를 신설 또는 개량을 통해 완전한 고속철도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 밖에도 고속철도와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철도를 추가로 건설해 사회경제발전을 촉진하도록 한다.
푹 총리는 “남북고속철도는 정부예산 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의 참여도 검토해야 한다”며 “교통운송부는 국가기간사업에 가용한 모든 자원이 효율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고, 신기술 개발안을 포함한 자본투자 및 기술개발 계획안도 함께 마련해 정부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