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중앙 감찰위, 전 중앙은행(SBV) 총재 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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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당중앙 감찰위, 전 중앙은행(SBV) 총재 징계 요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11.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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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운영•실행 과정서 직권남용•규정위반…시중은행에 심각한 결과 초래' 이유
베트남 공산당 중앙감찰위원회는 당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에 응웬 반 빈 전 중앙은행 총재의 징계를 요구했다. 빈 전총재는 재임중 검사및 감독규정 위반으로 시중은행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혐의를 받고있다. (사진=tuoi tr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공산당 중앙감찰위원회는 응웬 반 빈(Nguyen Van Binh) 전 중앙은행 총재에 대해 재임중 불법행위를 이유로 징계조치할 것을 당의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에 요구했다.

하노이 인근 푸토성(Phu Tho) 출신인 빈(59) 전총재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중앙은행(SBV) 총재를 역임했다.

감찰위는 3일 빈 전 총재가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중앙은행 당위원회 서기장으로서 민주적 집권화 원칙과 업무규정을 위반했으며, 책임감 결여와 해이한 지도력으로 당규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감찰위에 따르면, 빈 전총재는 검사 및 감독 규정을 위반해 대출 운영 및 실행 과정에서 직권남용 및 규정위반으로 시중은행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책임이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재임시 많은 중앙은행 공무원과 시중은행 임직원들이 비리혐의로 형사고발을 당했다.

감찰위는 "빈의 규정 위반과 중대한 결격사유는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고, 당과 중앙은행의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당의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이 징계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빈은 러시아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해 1986년 12월 중앙은행에 들어가 이후 12년동안 국제협력국에서 일하다 국장으로 승진했으며 이후 하노이지점 부지점장, 러시아지점 부지점장, 국제투자은행(IIB) 회장대행 등을 지냈으며 2005년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와 중앙은행, 수석검사관, 부총재를 거쳐 2011년 8월 총재로 임명됐다.

빈이 당시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됐을 때는 은행권 전체가 부실채권 증가, 높은 인플레이션, 상호출자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다.

빈은 2016년 중앙은행 총재의 임기를 마치고 당 중앙위원회 경제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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