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는 적자상태인 중부 꽝남성(Quang Nam) 송붕5(Song Bung 5)수력발전소를 이달말 4번째 경매에 부친다. 지금까지 매각을 위한 세번의 입찰에서는 한곳도 응찰하는 업체가 없었다.
EVN 산하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1(Power Engineering Consulting Jsc1, PECC1)은 57MW 용량의 송붕5수력발전소 경매 시초가를 1조3900억동(6010만달러)으로 하는 4차입찰(안)을 승인했다.
최근 몇년에 걸쳐 진행돼온 세번의 입찰 시초가는 1조6900억동(7290만달러)이었다. 초기 투자금은 1조3700억동으로 이번 경매의 시초가는 초기 투자금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송붕5수력발전소 이사회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경매가를 시장가 수준으로 낮춰 낙찰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에 가동을 시작한 발전소는 지난해 500억동(216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850억동으로 목표의 88%에 그쳤다.
이에 대해 팜 응웬 훙(Pham Nguyen Hung) PECC1 회장은 송붕5수력발전소의 전력 판매단가가 시장가보다 낮고 부채수준도 너무 높다고 설명했다.
EVN이 54%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송붕5수력발전소는 이번 경매를 통해 매각한 대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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