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쩐머이-랑꼬산업단지내 총발전용량 4000MW...1단계 2026년, 2단계 2028년 상업운영 목표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과 미국의 합작사가 중부지방 트아트엔후에성(Thua Thien Hue) 쩐머이-랑꼬경제구역(Chan May-Lang Co)에 60억달러 규모의 LNG발전소를 건설한다.
9일 베트남-미국의 합작사인 쩐머이LNG투자개발㈜에 따르면 지난 주말 트아티엔후에성 인민위원회와 회의를 갖고 총사업비 60억달러, 발전용량 4000MW 규모의 LNG발전소를 100% 민자발전사업(IPP)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합작사의 지분은 미국과 베트남이 각각 60%, 40%를 소유하며, 발전소의 연간 전력생산량은 240~250억kWh 규모다.
쩐머이LNG발전소 건설사업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단계로 2400MW급 발전기 3기를 건설해 2024~2026년경 상업운영을 시작하고, 2단계로 1600MW급 발전기 2기를 추가로 건설해 2026~2028년경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발전소 1기당 연간 출력량은 48억kWh로 알려졌다.
쩐머이LNG발전소는 인근에 심해항과 500kV 송전선이 함께 건설될 예정으로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충분한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쩐 시 쯔엉(Tran Si Chuong) 쩐머이LNG발전소 이사회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투자, 설계, 건설을 위한 충분한 기술과 재정을 갖췄으며 이 사업에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판 응옥 토(Phan Ngoc Tho) 트아티엔후에성 인민위원장은 “트아티엔후에성은 친환경사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항상 우선시하고 있다”며 “시공능력과 건설경험을 갖춘 쩐머이LNG투자개발의 투자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토 위원장은 이날 쩐머이LNG발전사업 외에 일본 미쓰비시(Mitsubishi)를 포함한 외국기업들의 심해항과 물류분야에 대한 투자유치를 검토할 것을 관련부처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