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네덜란드 투자펀드 스타다서비스홀딩B.V(Stada Service Holding B.V, 이하 스타다홀딩)가 베트남 제약사 피메파코(Pymepharco, PMP)의 지분 20%를 추가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든다.
9일 피메파코에 따르면 오는 12월7일 임시주총을 열어 스타다홀딩의 지분 추가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스타다홀딩은 2008년 피메파코에 투자한 이후 지분율을 61.99%까지 올렸다가 지난 3일 600만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69.99%로 확대했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는 개인투자자 9명과 법인인 사이공3진(Sai Gon 3 Jean)을 통해 이뤄졌다.
현재 스타다홀딩이 소유하고 있는 피메파코 주식은 5250만주로 약 70%이며, 자회사인 웰라이트투자(Well Light Investment)를 통해 10%는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나머지 지분 20%, 1500만주도 추가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인 피메파코(증권코드 PME)의 주가는 지난 6일 7만1000동(3달러)을 기록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스타다홀딩의 인수금액은 1조동(4320만달러)을 넘는다.
스타다홀딩은 1991년 설립돼 주로 제약, 교육, 종교연구, 비영리 자선기업에 투자하는 네덜란드 자산운용사다.
1989년 설립된 피메파코의 연간 매출규모는 1조5000억~2조동(8640만달러), 순이익은 평균 2000억동(860만달러) 수준이다. 매출비중은 마진율이 높은 내수용이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독일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은 1조3410억동(5790만달러), 세후이익은 2180억동(940만달러)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