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통운송국, 노약자 할인률 등 일부 보완후 원안대로 승인할 듯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요금이 7000~1만2000동(0.30~0.51달러)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청(MAUR)이 최근 지하철 요금을 이같이 책정해 시 교통운송국에 제안했다. 이번에 제시한 요금은 지난해 제안했던 8000~1만5000동보다 다소 낮아진 액수다.
MAUR이 제안한 요금표에 따르면 1일권은 2만2000동(0.95달러), 3일권은 6만동(2.59달러), 1개월권은 40만동(17.30달러)이다.
MAUR은 “현재의 버스요금과 시민들의 평균소득을 고려해 요금을 지난해 제안보다 낮췄다”고 설명했다.
시 교통운송국은 MAUR이 제안한 요금이 ‘합리적’이라면서도 노인, 어린이, 장애우를 위한 할인정책과 수입 및 비용 예측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보완을 지시했다.
연장 19.7km의 지하철1호선 벤탄-수이이띠엔(Ben Thanh-Suoi Tien) 구간을 운행할 전동차는 지난달 일본에서 도착해 선로에서 시험운행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하다가 지난 9월18일에야 도착한 일본 전문가 6명이 현재 트랙 설치와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구간은 지하로, 나머지는 지상철로 건설되는 1호선의 사업비는 43조7000억동(18억9000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8월 착공한 1호선의 현재 공정률은 76% 가량으로 연말까지 85%를 완료하고 내년말 상업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총연장 220km의 8개 지하철 노선이 계획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