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산업, 코로나19로 매출 230억달러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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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산업, 코로나19로 매출 230억달러 감소 예상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11.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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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외국인관광객 1800만명, 매출 308억달러…당초 올해 목표 2000만명, 350억달러
- 10월까지 380만명 그쳐, 73%↓…국제관광 언제 재개될지 기약없어
호치민시 여행명소 가운데 하나인 노트르담성당.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80% 이상 감소하고 매출 손실은 2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베트남 관광산업 매출이 23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매출의 75%에 해당하는 것으로 베트남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빈사상태라는 점을 보여준다.

응웬 응옥 티엔(Nguyen Ngoc Thien)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재 개회중인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8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180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관광매출은 720조동(308억달러)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를 반영해 당초 관광총국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2000만명, 관광매출 350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2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로 이 같은 장밋빛 목표는 모두 허사로 돌아가게 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380만명 남짓으로 전년동기대비 73% 급감했다. 이는 지난 한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21%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진정되며 내국인 관광은 대부분 회복됐으며 국내선 항공도 대부분 운항을 재개했거나 증편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외국인 관광을 위한 국제선 정기항공편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이 없어 언제 국제관광이 재개될지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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