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기업들 채용 확대…코로나19 안정세, EVFTA로 신규주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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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기업들 채용 확대…코로나19 안정세, EVFTA로 신규주문 이어져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1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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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소비시즌, 뗏연휴 수요 증가도 기대
- 연말까지 신규채용 6만5000여명 전망…일부 대기업은 3000명 이상 채용하기도
6만명 이상의 종업원을 거느린 호치민시 최대 신발제조업체 대만 포유옌베트남은 신규주문이 늘자 2000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통제로 국내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신규주문이 이어지면서 호치민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7군 떤투언(Tan Thuan)수출가공단지 입주업체인 일본 섬유기계부품 제조업체 토요정밀(Toyo Precision)은 본사로부터 신규주문이 80% 증가하자 50명의 신규직원 모집에 나섰다.

이 공단에 입주한 대만 모자제조업체 CCH탑(CCH Top)은 내년 3월까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해 직원수를 1600명으로 늘렸다. 당초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7월까지 약 3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었다.

6만명 이상의 종업원을 거느린 호치민시 최대 신발제조업체 대만 포유옌베트남(Pouyuen Vietnam)은 신규주문이 늘자 2000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

낌 빈 끄엉(Kim Vinh Cuong) 포유옌베트남 부회장은 “9월이후 신규주문이 전월대비 50% 가량 증가해 근로자 채용을 늘리고 있다”며 “최근에 입국한 중국 전문가 200여명도 격리를 마치고 현장에 복귀해 목표한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포유엔베트남은 지난 8월까지 해외주문 급감으로 2786명의 종업원을 정리해고한 바 있다.

호치민시수출가공산업단지관리청(Hepza)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든데다 지난 8월1일 발효된 EU-베트남자유무역협정(EVFTA)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Hepza 관계자는 “신규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상반기 인력감축을 단행했던 일부 섬유의류 대기업들 가운데는 3000명 넘는 근로자를 채용한 곳도 있다”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근로자들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흐아 꾸옥 흥(Hua Quoc Hung) Hepza 청장은 “호치민시 일부 대기업들은 매출이 5~6월에는 50% 이상 급감했다가 최근 2개월동안 70%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레 민 떤(Le Minh Tan) 호치민시 노동보훈사회국장은 “연말까지 교통운송업, 식품업, 고객서비스업, 은행·금융·보험업종 등에서 6만2000~6만5000명의 신규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말 소비시즌과 내년 뗏(Tet, 설)연휴를 기대하면 채용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최근의 고용시장 분위기를 낙관했다.

베트남은 올들어 9월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만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중 3180만명 이상이 해고, 무급휴직, 근로시간 단축, 전직 등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이 기간 경제는 2.12% 성장에 그치며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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