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료, 세금도 체납...2018년 8월 경영진 야반도주해 말썽빚은 회사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현지근로자 200여명의 임금을 체불하고 사회보험료 등 세금을 체납한 한국기업 TBO비나(TBO Vina)의 자산이 동결됐다.
16일 베트남 중부 다낭시(Da Nang) 리엔찌에우군(Lien Chieu) 인민검찰원에 따르면 섬유기업 TBO비나(TBO Vina)의 모든 자산을 압류해 동결처리했다.
TBO비나는 지난해 11월 베트남노동총연맹(VGCL)과 다낭하이테크파크(Da Nang Hi-Tech Park) 노조단체로부터 임금체불 등의 이유로 피소됐다.
다낭시 인민법원의 최근 결정에 따르면, 근로자 200여명의 2018년 6, 7월분 임금 및 6월분 사회보험료 등 전체 피해금액은 140억동(60만4000달러)이 넘는다.
TBO비나는 100% 한국자본으로 설립된 섬유기업으로 2014년 8월 설립 당시에는 약 500명의 근로자가 재직했다. 이후 지속적인 경영악화로 2018년 8월 경영진들이 근로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보험료, 세금 등을 납부하지 않고 야반도주해 한국기업들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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